‘ESG에 진심’ 코람코, 사내 캠페인으로 30년생 소나무 400그루 규모 탄소감축
실전 ESG경영... ‘우리가 지구를 구하자’ 캠페인 나서
대기전력 차단, 메일서버 비움, 다회용품 사용 등 근무전반 ESG 실천
코람코자산신탁(이하 ‘코람코’)이 ESG 경영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우리가 지구를 구하자’ 캠페인을 통해 지난 5개월간 30년생 소나무 400그루를 심은 것과 맞먹는 약 2,587Kg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다고 17일 밝혔다.
코람코는 경영과 자산운용 전반의 ESG 고도화를 위해 ESG 전략팀을 신설하고 관련 업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임직원들의 생활 속 친환경 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 6월부터 사내 ESG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우리가 지구를 구하자’ 캠페인은 개인의 인식변화와 작은 행동이 본인과 가족은 물론 동료와 사회를 변화시켜 미래 세대의 지구를 더욱 맑고 푸르게 가꾸어 줄 것 이라는 믿음에서 시작된 친환경 프로젝트다.
이 캠페인은 일회용품 사용을 근절하는 △제로 컵(Zero-cup) 프로젝트, 불필요한 메일을 삭제하여 서버에 이용되는 전력을 줄이는 △매일메일(Mail) 다이어트, 사옥으로 사용 중인 골든타워(Golden)의 불필요 전력을 차단하는 △쿨든(Cool-den)타워 챌린지 등의 활동으로 이루어졌다. 임직원 근무 전 과정에서 손쉽게 ESG 활동을 실천하도록 설계됐다.
코람코는 이 캠페인을 통해 다회용 컵 사용을 권장하며 월 8천 개에 육박하던 일회용 종이컵 사용량을 약 88%(월 7천 100여 개) 절감시켰고 지면보고를 지양하는 대신 전자결재를 적극 활용해 사무용품 절약은 물론 업무효율까지 높였다. 또한 그룹웨어 상의 중복 메일과 대용량 첨부파일의 세부 관리로 전산서버의 가동률을 줄이고 있으며 빈사무실 소등과 근무시간 외 PC-OFF제를 통해 에너지사용량을 지속적으로 줄이고 있다.
코람코 캠페인의 성과는 선명했다. 활동 5개월 만인 지난 10월까지 총 2,587Kg의 이산화탄소를 감축시켰고 이를 환산하면 30년생 소나무 392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를 본 것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의 ‘표준 탄소흡수량 가이드’에 따르면 30년생 소나무 한 그루는 연간 6.6Kg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다. 이에 반해 일회용 종이컵 1개 당 이산화탄소 0.052Kg이 발생하고 서버에 데이터 1GB를 유지할 시 연간 14.9Kg의 이산화탄소가 발생된다.
한편 코람코는 사내 캠페인뿐 아니라 운용 중인 자산에 대한 ESG 관리도 눈에 띈다. 코람코는 지난달 세계 최고권위의 부동산분야 ESG평가인 ‘GRESB 2022(Global Real Estate Sustainability Benchmark)’에서 최고 등급인 ‘5스타(Five Star)’를 획득한 데 이어 일본계 부동산기업의 전유물이었던 ‘아시아지역 섹터리더(Sector Leader)’에 까지 오르며 대한민국 부동산 운용업계의 자존심을 높이기도 했다.
현재 코람코는 사내 캠페인과 운용 자산에서의 ESG 기준을 더욱 높이기 위한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운용 중인 실물자산들의 에너지 사용량과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등을 전수 조사하여 에너지DB(Data Base)를 구축 중이고 글로벌 ESG 컨설팅 기업 ERM과 협업을 통해 각 자산의 글로벌 친환경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코람코자산신탁 정준호 대표이사는 “소소하게 시작한 ESG 캠페인의 효과가 조금씩 누적되며 지구환경의 지속가능성이 한 뼘 정도 높아졌다”고 말하며, 나비효과에 빗대어 “아직은 코람코의 작은 날갯짓이지만 언젠가 지구 반대편까지 큰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희망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ESG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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